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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고흐 전시회 후기(대전 사람)

100richcat 2025. 4. 13. 00:50

대전사람으로써 세계적으로 유명한 뮤지컬이나 전시회를 보려면 매번 서울로 가야하는데 세상에나 반고흐전을 대전에서 한다니 그래서 직원 동료들이랑 같이 얼리버드 티켓을 예약하고 드디어 오늘 가기로 하고 만남.

우리는 12시 20분 쯤에 도착했는데 벌써 주차장이 없어서 뱅뱅 돌다가 차가 경차라 간신히~

 

한밭수목원, 예술의 전당, 미술관, 국악원이 같이 있다보니깐 솔직히 대전사람이 쉬는날 많이 찾는곳이 이곳이다보니 항상 주차장이 부족하다 이응노 미술관과 대전시립미술관이 같이 있고, 쭉올라가면 입구가 나와요

미리 예약한 표를 찾고 대기 없이 바로 두구두구

현장 티켓 사시는 분도 계시더라구요

반고흐반고흐반고흐

원래 미술전시회이 그림은 못찍기 때문에 입구에서 사진 많이찍기

반고흐반고흐반고흐

 

 

 

반고흐의 병아리 시절부터 마지막까지 시대순으로 그림을 전시해 놓았고, 

미리 설명을 다 읽고 그림 보는식으로 되어 있는데 오디오 가이드(지창욱 목소리)을 들을까

하다가 넘 오래 걸릴거 같아서 포기했는데 전시회를 보고 어플을 유료로 다운 받고 구입했다는 사실 ^^ 

너무나도 궁금한 그림이 많았다.

우리가 알고 있는 반고흐의 유명한 해바라기나 반고흐 귀잘린 자화상 그런거가 아닌 우리가 처음 보는 반고흐의 작품들이 많아서 더 좋았다. 유화뿐만 아니라 데생이나 다른 기법의 그림도 볼수 있고. 

제대로 보기 위한 tip1: 반고흐의 일생에 대해서 조금 알아보고 가면 더 이해를 많이 할거 같다. 

tip 2: 토,일 공휴일보다 평일에 가면 좋을듯.. 천천히 오디오를 들으며, 주차도 평일이 더 편하고

tip 3: 오디오 해설 3천원이면 그림을 보면서 들을수 있고 10월까지 계속 들을수 있어 좋을거 같다.

반고흐

그림 사진을 못찍으니, 기억에 남기고 싶은 문구를 메모해 왔다.

 

"그림 그리는 일은 내게 구원과도 같다. 그림을 그리지 않았다면, 지금보다 더 불행했을것이다."

 

" 언젠가는 내 그림이 물감값보다 더 많은 가치가 있다는 걸 알게 될 날이 올 것이다."

이 문구는 정말 살아 있는동안 인정받지 못한 반고흐의 사실을 말하는거 같아 마음이 아프다.

 

 

 10년간의 짦은 화가 생활을 살며 남긴 강렬한 색과 붓터치!! 와 10년동안에 많은 그림을 그리며, 그림만 그리다가 마지막은 정신병으로 자살이라고 나오는데 너무 안타깝다.

 

반고흐가 그림을 그릴수 있도록 물질적으로 동생 태오도 1년 밖에 못살았다

 

그래서 두 형제의 이야기 너무나도 감동받아 아래와 같이 한번 찾아보았다

역시 반고흐 전시회라서 그런지 남녀노소 가족단위 연인단위 친구끼리, 그리고 어린 아이들이 단체로 와서 보는데 너무 귀여웠다.

반고흐반고흐반고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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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빈센트 반 고흐 & 테오 반 고흐 이야기 정리

1. 형제의 유년기

  • 빈센트는 1853년 네덜란드에서 태어나고, 테오는 그보다 4년 뒤인 1857년 출생.
  • 두 사람은 어린 시절부터 각별한 사이였고, 특히 감성이 풍부했던 빈센트는 테오와 많은 정서적 유대를 형성했어요.

2. 예술가 빈센트, 후원자 테오

  • 빈센트는 젊은 시절 다양한 직업(목사, 교사 등)을 전전하다가 27세 무렵 화가의 길을 걷기 시작.
  • 경제적으로 어려웠던 빈센트를 테오는 꾸준히 금전적으로 후원했습니다.
  • 테오는 당시 파리에서 예술품 판매상으로 일하며 형의 작품을 전시하고 판매하려 애썼어요.

3. 서신을 통한 예술과 감정의 교류

  • 형제는 약 600통 이상의 편지를 주고받았습니다.
  • 이 편지들엔 빈센트의 예술 철학, 감정의 기복, 정신적 고통, 자연에 대한 사랑 등이 그대로 담겨 있어요.
  • 반면 테오는 형에게 위로와 격려, 현실적인 조언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4. 고통 속의 걸작

  • 빈센트는 정신질환으로 고통을 겪었고, 자주 병원에 입원했어요.
  • 대표작들(예: 《별이 빛나는 밤》, 《해바라기》, 《까마귀가 나는 밀밭》 등)은 대부분 이런 시기에 탄생.
  • 그의 그림은 당시엔 거의 팔리지 않았지만, 테오는 끝까지 믿고 지지했어요.

5. 비극적 결말

  • 1890년, 빈센트는 우울증과 정신적 고통 끝에 자살로 생을 마감.
  • 불과 6개월 후, 테오도 형을 잃은 슬픔과 병으로 세상을 떠났어요.
  • 이후 두 형제는 현재 프랑스 오베르에 나란히 묻혀 있습니다.

🧡 형제의 유산

  • 오늘날 반 고흐의 명성은 테오의 헌신이 없었다면 불가능했을 거라는 평이 많습니다.
  • 테오의 아내 요하나 반 고흐-봉거르(Johanna van Gogh-Bonger)는 형제의 편지와 그림을 보존하고 널리 알리는 데 큰 역할을 했어요.

같이 본 동료는 너무나도 고흐가 불쌍한지 마지막에 나올때 눈물이 났다고 했다. 

 

반고흐

 

 우리가 보고 나올때 오후 2시 10분 쯤 되니깐 사람들이 줄을 많이 서있었다. 점심 먹고 다들 온거 같은.. 조금 서두르는게 나을거 같아요

저는 이렇게 사람기다리는걸 별루 안좋아해서 ^^